청주지역의 해외독립운동가

청주인들은 지역에만 국한하지 않고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독립운동을 전개하였다. 대표적으로 신채호는 민족주의 역사학자이자 언론인·계몽운동가로서 활동함과 동시에 중국 베이징 등지에서 의열투쟁의 이론을 정립하고, 이승만의 위임청원통치에 반대하는 등 적극적인 항일투쟁을 펼쳤다. 그리고 신규식·신건식 형제는 중국에 망명하여 동제사 창설을 주도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결성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는 등 상하이의 여러 독립운동단체에서 주로 활동을 전개한 인물들이다. 정순만은 한말 애국계몽운동가로서 이승만·박용만과 더불어 독립운동계의 ‘3만’으로 불리었고 이후에 간도를 거쳐 러시아 연해주로 망명하여 재러한인사회에서 한인들의 교육과 권익옹호증진에 기여하였다. 현재 그의 고향에는 덕신학교와 사당을 복원하여 덕촌리 독립운동가 마을로 조성되어 있다.
이처럼 조국의 독립과 민족의 해방을 위해서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독립운동에 참여한 청주의 해외독립운동가들이 나고 자란 현장을 함께 거닐면서 나라 사랑 정신을 몸소 체득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