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선헌병대사령부 터
1910년대 일제 무단통치의 주역인 조선헌병대의 사령부가 있던 곳
2
남산일본공사관-통감관저 터
1895년 명성황후 시해사건 당시 황후 시해를 모의한 곳이자, 1910년 ‘합병조약’이 맺어진 국치의 현장
3
김익상 의거지-남산조선총독부
1921년 8월 12일 의열단원 김익상의 폭탄투척 의거 당시 조선총독부 청사가 있던 곳
4
조선신궁 터
일제강점 말기 ‘천황제’ 주입을 위한 신사참배 강요의 구심점이었던 조선신궁이 있던 곳
탐방로 안내
탐방로 정보목록
| 지역 |
서울특별시 |
코스형태 |
도보 |
총 소요시간 |
약 160분 |
| 함께 갈 만한 곳 |
남산한옥마을, 안중근의사기념관, 남산타워 |
탐방 목적
일제강점기 억압과 수탈의 중심이었던 조선총독부, 조선헌병대사령부, 일본공사관 터 등을 살펴본다.
코스 개요
일제강점기 남산은 식민지지배의 본거지였다. 1884년 갑신정변 이후 일본공사관이 남산으로 옮겨오면서 남산 일대는 서서히 일본인들의 거주구역으로 변모하여 갔다. 1905년 러일전쟁 이후 일제의 한국 식민지화 시도가 가시화되면서 이곳 남산에는 식민지배를 위한 건물들이 속속 들어서게 되었다. 조선시대 정치의 중심에서 배재된 양반들이 가난한 삶을 이어갔던 이곳 남산은 일제의 한국강점과 함께 식민지배의 중심이 되었다.
일제강점기 남산에 자리하고 있던 일제의 건물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누어진다. 하나는 행정적 지배를 위한 건물이고 다른 하나는 정신적 지배를 위한 신사이다. 구 조선총독부 청사, 조선총독 관저, 조선헌병대 사령부 건물 등은 일제가 한국 식민통치를 위해 세운 건물들이었다. 특히 별다른 고층건물도 없었던 이 시기에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 지형 위에 세운 근대식 청사들은 서울 시내 전체를 압도하는 효과가 있었다. 또한 남산에는 일제가 세운 많은 신사들이 있었는데 경성신사, 노기(乃木)신사, 조선신궁 등이 남산에 위치한 신사들이었다. 이곳들은 일제강점기 서울에 거주하였던 일본인들의 정신적 구심체 역할을 하였다. 뿐만아니라 조선신궁은 내선일체(內鮮一體)를 내세운 일제에 의해 신사참배가 강요되던 장소이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