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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7월 2일 미 공군으로부터 10대의 F-51전투기를 인수한 비행단은 대구기지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다. 미 제5공군사령부는 한국에 전방기지를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7월 23일 전방부대를 대구기지에 전개시켰다. 따라서 비행단장을 겸직한 김정렬 총참모장은 대구기지를 미 공군에게 이양하면서 한국공군비행단이 전개할 만한 사천·김해·수영·포항 등 여러 비행기지 가운데 사천기지로 이동할 것을 결정하였다. 김 총장은 7월 27일 6대의 T-6건국기를 직접 지휘하여 사천기지로 이동하였다. 이 때 북한군 제6사단이 호남지역을 거쳐 하동지역을 점령하자, 그는 이 지역 전황이 매우 위급하다고 판단하고 이동계획을 변경하여 곧바로 진해기지로 이동한 후 7월 28일“대구기지에 남아 있는 비행단 병력은 진해기지로 이동하라”는 비행단 작전명령 제1호를 하달하였다. 한국공군 비행단은 작전명령에 따라 진해기지로 이동하여 숙소 및 급양시설을 준비하였고, 기지시설을 확보하였다. 비행부대가 이동한 후 후방제대는 7월 30일 잔여병력과 장비들을 트럭에 싣고 진해기지로 이동함으로써 비행단 이동을 완료하였고, 한국공군 비행단이 진해기지로 이동할 때 한국공군을 지원하던 헤스(Dean E. Hess) 소령이 이끄는 작은 규모의 파견부대도 함께 이동하였다. |